‘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1심서 징역 17년…“죄질 좋지 않아”

‘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1심서 징역 17년…“죄질 좋지 않아”

wind 2021.02.08 15:42

0002532032_001_20210208154127372.jpg?type=w647

 

타이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중 자신이 고용한 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의 주범이 1심에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장기간 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해 무엇보다 고귀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 사체를 유기한 채 현장에서 도피해 수년간 도망하고, 공범에게 범행을 미루고 범행을 은폐하려 시도한 점에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 피해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 가족은 지금도 큰 고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직폭력단체 출신으로 타이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김씨는 2015년 11월, 공범 윤아무개씨와 함께 자신이 고용한 프로그램 개발자 ㄱ씨를 폭행해 살해하고 주검을 파타야 인근의 한 리조트 주차장 차 안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