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101’ 투표 조작한 제작자 김광수, 1심에서 벌금형

‘프듀101’ 투표 조작한 제작자 김광수, 1심에서 벌금형

wind 2021.0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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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자사 연습생에게 아이디를 사서 투표를 몰아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들은 아이디 1만개로 3차 순위발표와 최종 순위발표에서 8만9천여 차례 허위 온라인 투표를 했으나, 멤버 최종 선발에 영향을 미치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소속 출연자의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를 높이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대량의 타인 명의 아이디를 구매해 직원과 소속 연습생 등이 특정 출연자에게 투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며 "피고인들도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업무를 했는데도 업계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부정투표와 같은 음성적 수단을 이용해 불신을 초래하는 데 일조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