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케이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 피해자들과 따로 손실 보상을 논의하지 않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18일 서면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을 사적 화해로 해결해도 경영진 배임이 아니라는 피해자 쪽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사적 화해가 업무상 배임 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려면 금융투자 관련법에서 정한 '자기 책임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객관성이 담보되는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 절차를 통해 손실 보상이 진행되는 것이 합리적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피해자로 구성된 '디스커버리 사기 피해 대책위원회'의 사적 화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