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동정론에 빠지는 순간, 성폭력 진실은 사라진다”

“가해자 동정론에 빠지는 순간, 성폭력 진실은 사라진다”

wind 2021.01.26 19:14

0002530283_001_20210126191413644.jpg?type=w647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실을 18일 신고받은 뒤 진상조사를 거쳐 25일 당 대표단에 보고한 배복주 부대표는 그 일주일을 '압박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배 부대표는 "안희정 사건과 비교할 수 있는데, 그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행위를 부인했다. 사실관계 다툼이 이어지면서 피해자가 엄청난 2차 가해에 시달려야 했다. 그런 사건과 가해자의 태도가 달랐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을 덜했다"고 밝혔다.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배 부대표는 여러 가지 선택지를 장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