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학 총장들 "시 전체가 지역인재 채용 노력을"

부산의 대학 총장들 "시 전체가 지역인재 채용 노력을"

wind 2021.04.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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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부산시교육감과 지역 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지역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양측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김홍구 부산외대 총장은 "우리보다 앞서 학령인구 감소를 겪은 일본에는 현재 학생 500명가량의 소규모 대학이 무척 많다"면서 "일본 정부가 대학을 살리기 위해 교직원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우리 교육부가 현재까지 지역 대학 위기에 대해 이렇다할 목소리를 내지 않아 놀랍다"고 꼬집었다.

김 교육감은 총장들의 발언을 듣고 "학업성취도가 꼭 낮은 것은 아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 부산교육청의 지역 대학 홀대 발언 등에 대해서는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두 달에 한 번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린다. 협의회든, 다른 경로를 통해서든 각종 요청 사안을 교육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