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현수 사의표명, 마음 아파…문 대통령 보좌 계속 함께 하자”

박범계 “신현수 사의표명, 마음 아파…문 대통령 보좌 계속 함께 하자”

wind 2021.02.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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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를 놓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참으로 제 마음이 아프다"며 "보다 더 소통을 하겠다. 민정수석으로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보좌를 우리가 함께 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를 위해 국회를 찾았던 박 장관은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윤호중 법사위원장, 김종민 민주당 의원과는 오찬도 함께했다.

민주당의 한 법사위원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박 장관은 대검 참모 인사를 놓고 윤석열 총장과 이견이 있었다고 한다"며 "윤 총장 뜻대로 검사장 인사를 맡겨 놓을 경우 마구잡이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우려해 그냥 대통령의 승낙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