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성 그리고 삶…탈락된 역사, 살아서 증언하리라

광주, 여성 그리고 삶…탈락된 역사, 살아서 증언하리라

wind 2021.02.28 09:02

0002534366_001_20210228090110991.jpg?type=w647

 

지난 16일 광주항쟁 당시 앞서서 가두방송을 했던 전옥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진압군으로 참여했던 남성의 죄의식을 다룬 <박하사탕>은 순수했던 청년이 폭력적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타락하고, 스스로 그 타락을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2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보여준다.

광주항쟁을 다룬 영화가 여럿 있지만, 이 영화는 폭력에 참여한 사람의 평범성과 죄의식을 다룬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