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한 목소리로 “백신 유급휴가제 도입 추진”

당정 한 목소리로 “백신 유급휴가제 도입 추진”

wind 2021.03.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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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 유급휴가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김태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발열·근육통 등 강한 면역 반응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라고 하지만, 업무에 차질이 있을 정도라는 후기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려면 전 과정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백신휴가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급 휴가를 제공해 접종 참여도를 높이고 경증 반응에 응급실로 가는 대신 집에서 쉬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응급의료체계가 마비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며 "감염병예방법 개정 등 백신휴가 도입에 필요한 사안은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