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용서 위해 입 연 박원순 성추행 사건 피해자 “민주당, 진정한 사과 늦지 않았다“

회복·용서 위해 입 연 박원순 성추행 사건 피해자 “민주당, 진정한 사과 늦지 않았다“

wind 2021.03.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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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숨진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입을 연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인사말에서 '위력'을 7번 이야기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피해자는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사과에 '피해 사실에 대한 인정'과 '당 차원의 후속 조처'가 빠져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피해자는 "이낙연 대표와 박영선 후보가 어떤 것에 대한 사과인지 명확하게 짚어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까지 사과는 진정성도 현실성도 없는 사과였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