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납세자' 표창 기업가, 100억 원대 해외계좌 미신고 벌금형

'모범 납세자' 표창 기업가, 100억 원대 해외계좌 미신고 벌금형

wind 2021.04.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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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에서 표창장까지 받았던 한 기업인이 해외 계좌에 100억 원대 예금을 보유하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은 해외 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난감 회사 대표 박모 대표에게 벌금 20억 원을 선고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15∼2017년 홍콩 은행에 개설한 여러 계좌에 100억 원대 잔액을 보유하고도 세무서에 해외 금융계좌 정보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