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거절한 취객이 골목길에 누워 있다가 택시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강남구 신사동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채 누워 있던 회사원 A씨가 우회전하던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사고 전 A씨에 대한 주취자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그가 경찰관의 도움을 거부하며 자진 귀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