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잡는 똑똑한 앱…건설사 마음도 잡았다

'싱크홀' 잡는 똑똑한 앱…건설사 마음도 잡았다

wind 2021.04.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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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재난안전기술 대표, 백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복합재난대응연구센터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20m 이상의 굴착 공사는 1년에 약 1600건 이뤄지고, 5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은 110개 정도로 수로 따지면 전 세계 3위 수준"이라며 재난안전기술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백 단장은 "다른 곳이 수억원대라면 우리는 기본설계에서 3000~4000만원 정도를 부르는 수준으로 현장 사정과 시공사의 눈높이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려 노력했다. 보통은 연구자 대부분이 세계적인 연구를 지향하지만 그러다 보면 너무 앞서가 결국 현장과의 괴리가 생겨 사장되기 십상"이라며 써 먹지 못하는 기술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들어 정부가 산업재해 이슈를 민감하게 여기며 그냥 넘기지 않는 분위기여서인지 업계 분위기도 사고율을 낮출 수 있고, 품질관리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면서 "국책 연구소가 개발 보증한 기술인 데다 납품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중소·중견 시공사의 문의가 많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