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을 맞아 선열의 뜻을 계승하겠다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한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국내외에 흩어졌던 독립운동의 기운을 하나로 모은 통합의 결실이다. 임시정부 헌장에는 통합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밝히면서 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잊지 않았다.
배 대변인은 "임시정부가 우리의 '영원한' 정부로 남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통합의 힘' 때문이었다"며 "문재인 정부도 이제 '편 가르기 정치'에서 떠나 '통합의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