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기는 안먹는 분유…" 구미 여아 방치 직전 언니가 남긴 판매글

"저희 애기는 안먹는 분유…" 구미 여아 방치 직전 언니가 남긴 판매글

wind 2021.04.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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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에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A씨가 아이를 빈집에 두고 떠나기 직전 아이가 먹던 분유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열린 첫 재판에서 A씨는 '음식물이 제공되지 않으면 아이가 사망할 것을 예견하고도 지난해 8월 빌라에 여아를 홀로 남겨둬 기아 등으로 숨지게 했다'라는 검찰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사건 초반 숨진 여아의 '엄마'로 알려졌던 A씨는 유전자 검사 결과 '언니'로 밝혀졌고,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 B씨가 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