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관련 비리 의혹으로 복역 중인 이영복 회장의 아들 이모씨가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조사중이다.
고소인 A씨는 이씨가 엘시티 상업 시설의 독점 분양대행권을 주겠다고 약속한 대가로 지난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32억원을 빌려가 놓고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이씨는 독점 분양대행권을 지난해 7월31일까지 A씨에게 주기로 했으나 "회사 이사회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며 차일피일 양도를 미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