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11일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초월적 외교'를 강조했다.
문정인 이사장은 이날 아사히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어느 진영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다자 협력과 지역 통합의 새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것이 "미중 충돌을 막고 외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한국이 미국 편에 서게 되면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기 어렵게 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