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조선용 후판 가격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은 한 조선사와 조선용 후판 공급가격을 톤당 10만원 이상 올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판가격이 1% 오르면 조선사의 영업이익이 2%가량 감소하는 구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크게 올라 후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철강업체들의 주장을 이해한다"면서도 "여전히 조선업계의 사정이 어려운 면도 있어 가격을 두고 협상은 더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