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6시부터 서울과 부산 지역 21개 선거구 722개 투표소에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솔직한 입장을 취했으면 맞는데 오히려 간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하니 신뢰 부분에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 데 문제가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오 후보를 비판했다. 정권심판론 분위기도 강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조 모 씨는 "오 후보가 무상급식 때문에 서울시장직 걸고 개표도 못했던 불상사가 있었지만, 지금 집권여당이 과반수 이상 차지해서 법안 통과할 때도 너무 견제가 되지 않는다.
정치라는 건 견제돼야 할 것 같은데 견제가 전혀 안 된다"며 "지방선거 하면서 어쨌든 모든 행정처리는 서울시장 주관하에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고민했던 것 중 하나는 견제가 가능한 당을 뽑는 것이었다"며 "이제 잘하리라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총 12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거대 양당이 단일 후보를 만들면서 유권자들에게는 사실상 양자 대결로 인식된다. 그 가운데서도 제3후보를 택한 이도 보였다. 투표장을 나온 20대 여성은 "일단 1, 2번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