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월 미얀마에서 열린 군 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즈미야 다쓰로는 귀빈석에서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자부심을 느꼈을 법하다.나카노 정보요원들이 이렇게 쌓아올린 정보와 네트워크로 전후 일본이 인도와 동남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지적도 흥미롭다.요즘 미얀마로 불리는 버마 군정은 나카노의 유산이고, 일본의 대인도 외교에도 나카노 출신들이 구축한 네트워크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