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후 발생한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1년 3개월만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귀결됐다.산은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칼 지분 10.66%를 확보했다..산은은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매각해야 하는 입장으로 인해 한진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할수 밖에 없게 되면서 3자연합은 경영권 분쟁 동력을 상실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