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비무장지대 인근인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3년 연속 관측됐다.
전 대표는 "올해는 캐나다두루미가 5년만에 발견되는 등 서부 비무장지대에서 처음으로 두루미류 6종이 모두 관측된 특별한 해"라며 "참수리 등 맹금류와 물새류도 많이 발견됐는데 파주 민통선 생태계가 살아있음을 방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두루미류 등 겨울철새가 파주 민통선 지역을 많이 찾고 오래 머문 이유로 지구온난화 등 급속한 기후 변화와 함께 서식환경이 다른 월동지와 견줘 상대적으로 좋은 탓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