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어느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그의 가족과 지인이 소유한 땅의 투기 의혹을 취재한 적이 있다.고위공직자나 유력인사들의 부동산 투기가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책상 위에 쌓인 등기부등본 출력물 더미를 바라보며 '그들만의 리그'의 존재감을 새삼스레 실감했던 것 같다.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오랜만에 등기부등본을 들춰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