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폭로 및 의혹제기와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19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들이 부동산을 팔고 엘시티에 입주하려고 했으나 부동산이 팔리지 않아서 입주가 힘들게 돼 계약금과 이자 등을 손해 볼 처지에 놓였다. 아내가 할 수 없이 분양권을 사줬다"며 "아내가 은행에서 10억원을 빌려서 분양권을 샀고 근처 부동산에 '공정한 웃돈이 얼마냐'고 물어 웃돈 1억원을 줬고 양도소득세도 냈다"고 밝혔다.
1999년 재혼한 박 후보 부인의 아들과 딸은 30대이던 2015년 10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대규모 단지인 엘시티 371㎡ 아파트 분양권을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 웃돈을 주고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