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백기투항…‘역풍’ 우려한 오세훈도 막판 양보

안철수 백기투항…‘역풍’ 우려한 오세훈도 막판 양보

wind 2021.03.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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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가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 오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 문구를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자 모든 요구 수용을 전격 발표한 것이다.

안 후보의 두번째 기자회견이 열리던 시각, 오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지만 안 후보가 제안한 무선 100% 받아들이겠다. 이 결정은 또 하나의 바보 같은 결정이 될지도 모른다. 이 결정으로 제가 야권 단일 후보로 선택되지 못하는 정치적 손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