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모두발언이 1시간 공개 설전으로…미-중 외교장관, 이틀 회담 시작

2분 모두발언이 1시간 공개 설전으로…미-중 외교장관, 이틀 회담 시작

wind 2021.03.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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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쪽은 시작부터 양보 없는 거친 언사를 주고받았다.

공개 설전이 끝난 뒤 미 정부 고위 관리는 기자들에게 중국이 모두발언 시간 제한에 관한 룰을 어겼다며 "중국이 내용보다는 공개적인 보여주기에 초점을 두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중앙방송>은 중국 대표단 관계자의 말을 따 "미국 쪽이 모두발언 때부터 예정된 시간을 훨씬 초과했으며, 중국의 대내외 정책에 대한 불합리한 공격에 나섰다"며 "이는 손님을 응대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며, 외교적 관례에도 어긋난다. 이에 따라 중국도 엄정한 대응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