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찰은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한 8명의 사망자를 낸 16일 총격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을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날 이 사건을 함께 수사하고 있는 체로키 카운티 경찰이 "롱이 성 중독을 갖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라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한 것과 다른 발언이다.
체로키 카운티 경찰은 "인종적 동기가 아니었다"는 용의자의 주장을 여과없이 전달해, 이번 사건을 개인적 성 충동과 관련된 문제로 가리려 한다는 비판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