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가 인공지능을 상상했다?

호메로스가 인공지능을 상상했다?

wind 2021.03.1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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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이 디지털 세계의 가상화로 치우쳐버린 현실에서 물질적 육체성과 감각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의 욕망이, 꿈틀대며 움직이는 좀비를 현실적 육체성의 화신으로 불러낸다.

인간이 수동적 '노예 좀비'가 되고 좀비가 오히려 육체성의 화신이 되는 아이러니다.

저자가 육체성에 주목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 인간의 신체를 물질로 받아들이고 신체와 감각의 복권에 주목하는 물질인문학"을 기획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