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2차 가해가 선거전략인가 피해자의 일상 복귀를 방해하는 정당이 1000만 서울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민주당 지도부와 박영선 후보의 사과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못해 한 시늉에 불과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공허한 사과가 부른 2차 가해"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즉각 2차 가해를 중단하라"면서 "지속적인 2차 가해는 범죄다. 민주당 지도부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면 즉각 임종석씨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