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적인 '육아보조금 부당 환급' 파문으로 지난 1월 사퇴하고 행정 관리만 맡아온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7일 끝난 총선에서 기사회생했다.
15~17일 사흘 동안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의 중간개표 결과, 뤼터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자유민주국민당이 전체 150석 가운데 35석을 얻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공영방송 <엔오에스>가 보도했다.
전체 356개 자치구 중 322곳의 개표가 끝난 상황에서 자민당은 22.0%를 득표하면서 의석수를 지난 총선 때보다 2석 더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