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된 22일 "내곡동 문제 확산으로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전날 마무리된 야권 단일화 협상 과정에 대해선 "적을 이기기보다 동지를 설득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석달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곧바로 야권후보 단일화와 서울시 야권 연립정부를 제안하며 후보 단일화의 물꼬를 텄다. 또한 야권 단일후보 선출, 선거 후 국민의힘과의 통합, 그리고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하는 범야권 대통합으로 이어지는 3단계 통합 구상도 밝혔다"며 "단일화 협상에 진척이 없자, 다시 저는 국민의힘에서 원하는 방안 모두를 수용하겠다고 결심하고 꼬인 실타래도 풀어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