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아연 하역 노동자 2명 사망…경찰 “가스 중독 추정”

동해항 아연 하역 노동자 2명 사망…경찰 “가스 중독 추정”

wind 2021.03.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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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항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아연 하역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 2명이 숨졌다.

19일 동해해양경찰서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8일 저녁 8시30분께 동해시 송정동 동해항에 정박 중이던 마셜제도 선적 2만9988t급 화물선에서 아연 정광 하역 작업을 하던 노동자 ㄱ씨와 ㄴ씨가 쓰러져 숨졌다.

동해해경은 "아연 하역 작업 중 크레인 고리를 풀기 위해 화물선 화물창 안에 들어갔던 ㄱ씨가 쓰러지자, ㄱ씨를 구조하려고 화물창에 들어간 ㄴ씨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