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 한발 한발 ‘공공병원 확충’ 새겨…의료공백 어이없는 죽음 더는 없어야

380㎞ 한발 한발 ‘공공병원 확충’ 새겨…의료공백 어이없는 죽음 더는 없어야

wind 2021.03.19 05:06

0002536940_001_20210319050632995.jpg?type=w647

 

지난 16일 저녁, 300㎞가 넘는 거리를 걸어 마침내 서울에 도착한 날에 아버지는 그만 울고 말았다.

정씨가 아들의 1주기를 앞두고 지난달 22일부터 진상규명과 정부의 입장 표명, 의료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경북 경산중앙병원에서 서울 청와대까지 약 380㎞를 걷는 도보행진을 시작한 까닭이다.

그래서 정씨는 아들의 1주기인 18일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