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근목피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찾아내는 ‘지혜’ 밑거름 됐으면”

“초근목피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찾아내는 ‘지혜’ 밑거름 됐으면”

wind 2021.03.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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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연구가 박종철 순천대 명예교수는 17일 400년 전 한의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의보감 한방약초>를 출간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박 명예교수는 " <동의보감>에 있는 우리의 고유한 약초를 찾아내 현재 이름과 효능을 비교하고, 사진으로 소개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생활 주변의 약초를 널리 찾아 쉽게 쓰도록 하려던 허준 선생의 바람과도 일맥상통하는 일이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 <동의보감>은 지금도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간행되는 고전"이라며 "25권의 내용 중 대중화를 염두에 두고 한글과 한자를 함께 써놓은 부분은 한의학과 생약학뿐 아니라 중세 이후 한글의 변천을 엿볼 수 있는 국어학 분야의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