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슬라히를 연기한 프랑스 배우 타하르 라힘도 아카데미 후보에선 제외되는 등 미국 아카데미에선 단 한 부문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타하르 라힘은 "그동안 신념에 따라 테러리스트 역은 거부해왔기 때문에 이 영화도 다른 할리우드 영화처럼 테러리스트를 그리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있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슬라히가 지옥 같은 상황을 겪었는데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다고 한 점이 믿기지 않았다. 배우이자 한 인간으로서 슬라히의 이야기를 꼭 세상에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02년 수감된 슬라히는 14년 뒤인 2016년에야 풀려나 현재 모리타니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