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의 얼을 계승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이름을 바꾼다.
고인쇄박물관은 명칭 공모와 별도로 이달 안에 교수 등으로 이뤄진 박물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명칭 변경을 논의할 계획이다.
곽동철 고인쇄박물관 운영위원는 "30년 동안 써 온 이름을 바꾸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다. 그동안 몇 차례 명칭 변경 얘기가 나왔지만 직지와 금속활자의 가치, 근현대 인쇄문화의 메카이면서 미래 인쇄문화의 중심이라는 뜻을 아우르는 이름 찾기가 쉽지 않다. 좋은 이름을 전제로, 신중하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