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중앙도서관장이 엘스비어 등 거대 학술지 출판사들이 독점하는 전자자료 구독료를 대학 재정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보이콧'을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대학과 연구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소속 10개 대학은 엘스비어 자료 구독료로만 매년 12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해 오다가, 16일 공개접근 출판 전환계약을 맺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가장 예산이 많은 서울대가 공개적으로 전자자료 구독 비용 부족을 토로하면서 '공개접근' 방식의 논문 출판을 소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학계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