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엘지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누출된 독성 화학물질을 덮어쓰고 쓰러졌던 이아무개씨가 두 달 만인 지난 11일 숨졌다.
환경운동연합은 12일 밤 이 노동자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추모 성명을 내어 "화학사고 1위 엘지그룹은 특단의 대책으로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검증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월13일 오후 2시20분께 엘지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배관 밸브를 고치던 중 유독성 화학물질인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이 누출되며 협력업체 직원 이씨와 최아무개씨 등 7명이 중경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