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m 이상의 얼음으로 덮인 그린란드가 한때는 초록빛 땅이었다는 직접 증거가 발견됐다.
앤드루 크라이스 미국 버몬트대 지질학자 등 국제연구진은 그린란드 북서부의 미군 기지 캠프 센튜리에서 1966년 1.4㎞ 깊이로 빙상과 그 밑 퇴적층을 굴착해 얻은 시추 코어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과학저널 '미 국립학술원 회보'에 실린 논문에서 밝혔다.
미 육군이 냉전 시대 소련을 겨냥한 핵미사일 기지를 짓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남은 시추 코어의 얼음 부분은 그동안 그린란드 빙상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