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북에 남은 백석의 삶을 소설화했고, 여기에서 '일곱 해'란 백석이 북에서 처음 시를 발표한 1956년부터 마지막으로 시를 발표한 1962년까지의 7년을 말한다.북의 정치 환경에 따라, 그가 쓰던 시와는 다른 시와 논설을 써야 했던 백석은 그 시간 동안 내내 갈등했고 괴로웠다.소설은 그런 백석과 이전의 백석을 교차하면서 서술되고, '일곱 해'의 '마지막'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