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2·4 공급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시한부 잔류'를 지시하면서까지 후속 작업 마무리를 채근하고 있지만 악화한 부동산 민심과 야당의 공세에 밀려 국회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과 부동산 시장 안정은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려 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주택 공급을 간절히 바라는 무주택자들과 청년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정부는 예정된 공급대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