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의 '마지막 소설' <유다>가 번역돼 나왔다.아브라바넬은 이스라엘 건국 과정에서 유대 국가 건립에 반대하고 아랍과 공존을 주장했다가 배신자로 몰렸고 결국 은둔과 고독 속에 비참하게 죽어 간 사람이다.오즈가 유다와 아브라바넬이라는 두 배신자를 통해 기독교와 유대 민족의 역사 그리고 이스라엘과 아랍의 관계를 자기 나름으로 정리하고자 한 것이 소설 <유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