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보 송가을인데요>는 제목부터 송가을 기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묵직한 소재와 주제의식을 발랄·경쾌하게 풀어낸 이 책은 소설이지만 현직 기자인 지은이의 취재 경험에 밀착해 있기에 대단히 높은 개연성에 바탕하고 있다.성매매, 금융비리, 간첩조작 등 여러 사건과 일본군 '위안부'와 세월호, 탈북 문제 등에 대한 기자적 경험은 독자들이 마치 현장에서 취재에 동행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