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본사에서 만난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회사를 소개할 때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는 데이터'를 5번이나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 옛날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다르다"며 "우리가 가져야 할 기준은 아무나 받고 싶지 않아요가 아니라 최대한 많이 받되, 규칙을 지키지 않는 판매자를 제한하는 방식이 낫지 않나. 그 방식이 플랫폼의 미래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쟁력이라고 꼽은 개인화 서비스는 왓챠 공동 창업자 출신이기도 한 강 대표의 오랜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