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분쟁’, SK 로비 자금으로 LG보다 3배 더 썼다

‘배터리 분쟁’, SK 로비 자금으로 LG보다 3배 더 썼다

wind 2021.03.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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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해 미국 상·하원과 국방부 로비자금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65만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 전체 410만달러 지출 10일 <한겨레>가 로비자금 및 정치자금 사용내역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비영리 시민단체 '정치반응센터'가 운영하는 '오픈시크릿츠' 자료를 살펴보니,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워싱턴에 본사를 둔 다국적 대형로펌이자 로비 대행사인 커빙턴앤벌링에 지난해 4분기에만 65만달러를 지출했다.

로비 내용을 간략하게 담은 보고서를 보면 '특정 로비 이슈' 항목에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에스케이이노베이션과 엘지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사건 관련 미 행정부 대상 활동"이라고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