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어머니 광명 신도시 인근 토지 매입 논란

양이원영 어머니 광명 신도시 인근 토지 매입 논란

wind 2021.03.09 20:51

0002535644_001_20210309205106207.jpg?type=w647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어머니가 지난 2019년 광명 신도시 일대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자 양이 의원은 9일 "국토교통부에 문의한 결과 해당 임야는 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어머니가 해당 임야를 비롯해 소유하신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자 양이 의원은 이날 입장을 내고 "최근 엘에이치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께서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 지난해 총선 후보자 재산공개 당시 독립생계인 어머니가 재산신고를 거부해 인지하지 못했고, 지난해 8월 첫 공직자재산신고 때 관련 절차에 따라 어머니 정보제공동의를 받아 부동산 내역을 처음 확인했다"며 "하지만 당시에도 해당 임야가 현재 문제가 된 3기 신도시 예정부지 인근임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주변 지인들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소개 받아서 같이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어머니는 해당 임야 이외에도 10곳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했고, 다수의 공유인이 등록된 토지도 여러 곳이다. 일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매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