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유상증자를 앞두고 주가가 크게 올라 대한항공은 애초 1만4400원이던 발행가를 32% 높게 조정했고, 증자결정 당시 계획한 2조5000억원보다 8000억원가량 많은 3조3159억원을 조달하게 됐다.대한항공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조4999억원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투입하고, 나머지 1조8159억원은 4~12월 채무 상환에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