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구매 비용이 액면가보다 10% 저렴한 점을 노리고 유령업체를 차린 뒤 수십억원을 허위결제해 차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경기와 충남, 울산 지역에 각 2개씩 유령업체 6곳을 차려놓고 지역화폐 47억5천만원 상당을 허위 결제해 할인액 10%에 해당하는 4억7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씨 등은 최근 발행되는 지역화폐가 기존 상품권이나 실물 카드로 현장에서 결제하는 방식뿐 아니라 모바일 상품권과 큐아르코드를 이용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