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할인 정도가 크지 않았던 배경에는 제조사에 돌아가는 이익이 적은 계약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위원은 "납품업체가 거래하는 유통업체 수가 많아 협상력이 우위에 있는 경우는 직매입 비중이 높았다"면서 "반대로 특약매입에선 납품업자가 협상력 열위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협상력 격차는 특약매입에서 유통업자가 받는 수수료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이 거래액 천억원당 불공정행위 발생 건수를 분석해보니, 특약매입에서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직매입 2.1건, 매장임대차 1.9건, 위수탁 1.2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