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우 카페에 올라온 항암 후기를 보면, 환우들은 첫 항암을 한 뒤 2주차가 되면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진다고 전했다.그런 마음을 더 부채질한 것은 남편과 아들이었다.남편과 아들은 "당신은 머리카락 안 빠질 것 같아. 봐봐. 전혀 기미가 없잖아~", "엄마, 가발까지 샀는데 엄마 머리카락 안 빠지면 헛고생한 건데~ 돈만 쓰고 저 가발 필요 없으면 어떡해?"라고 말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