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차장을 지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정신분열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정부가 강하게 반격했다.
정부 쪽에서는 조 의원의 비판을 수용할 수 없다며 조 의원의 인식에 우려와 유감을 전했다.
한-일 관계에 정통한 외교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 정책을 '정신분열증'이라든가 비판 폄훼하는 글이 에스엔에스에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수용할 수 없을뿐더러 이 글에 담긴 한-일 관계 인식 및 진단에 깊은 실망과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